1/16/2018
리빙스턴 박사를 찾아서: 14: 우지지에서 우니아니엠베까지 우리의 여정 5
우리는 시군가Sigunga라고 불리는 곳의 어떤 만에서 아늑한 구석을 찾아 점심을 먹으러 들어갔다. 그 만 어귀의 작은 섬은 우리에게 선교 사업의 근거지로 아름다운 장소가 될 것임을 암시했다. 웅장한 경사가 있는 언덕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고, 언덕에서 만에 이르기까지 잘 형성된 숲과 기복이 완만한 구릉의 모습은 이 장소에 매력을 더했다. 상당히 큰 마을이 들어설 자리가 있고 완벽한 방어가 가능한 그 섬은 신중을 기하기 위해 조처로 선교단과 신도들을 함께 수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육지로 둘러싸인 만은 어업과 더불어 상선들을 보호할 것이고 그 섬 인구의 100배는 뒷받침 해줄 것이다. 카누와 집을 만들 나무도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이웃하는 지역에 사냥감이 풍부하다. 고분고분하고 호의적인 우카란가 사람들은 오직 종교적 양치기들을 기다릴 뿐이다.
아름다운 시군가Sigunga에서 짧은 휴식을 마치고 출발해서 3세간 후에 우웰라시아Uwelasia강 어귀에 도착했다. 하마와 악어가 득실거렸고, 우리는 그들을 쏘는 것으로 우리를 즐겁게 했다. 또한 루구푸를 떠난 후로 해안 팀의 총 소리를 듣지 못해 그들의 주의를 끌기를 바랐다.
1월 3일 우리는 우웰라시아를 떠나 헤렘베Herembe 곶을 지나 톤그웨Tongwe 만에 있었다. 이 만은 폭이 약 25마일이고, 헤렘베 곶에서 톤그웨 곶 사이에 펼쳐있었다. 헤렘베 곶에서 우림바Urimba는 겨우 6마일 밖에 되지 않았다. 양 보트의 부하들은 자신들이 목적지에서 매우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고함치고 노래하고 웃고 최선을 다하라고 서로를 격려하며 노 젓기에 전력을 다했다. 두 위대한 앵글로-색슨 나라의 국기가 물결치듯 펄럭였고 부드러운 산들바람에 흔들리며 때로 두 연인이 하나가 되기 위해 수줍은 몸짓을 하듯 가까워져서 서로를 어루만지다 다시 멀어지곤 했다. 박사의 좁고 작은 보드는 앞장서기를 고수했고, 영국의 진홍색 십자가가 있는 깃발은 내 앞에서 손을 흔들곤 했는데, 뒤에 있는 아름다운 게으름뱅이에게 “어서 와, 어서 와. 영국이 길을 안내할 거야.”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여기에서 맨 앞은 영국의 자리가 아니지 않나? 그녀[영국]는 탄가니카 호수를 발견해서 앞장 설 권리를 얻은 것이었다. 미국도 왔지만 두 번째였다.
카웬디에 속하는 넓은 구역인 우림바에는 욤베흐Yombeh 출신 피난민들로 채워진, 같은 이름의 마을이 하나 있었다. 그들이 로아제리Loajeri 강의 삼각주를 발견했는데, 그 곳은 비록 루시지강의 삼각주에 비길 만큼 매우 해로운 곳일지라도 카웬디Kawendi 남부의 술탄 품부루Pumburu의 지역과 비교하면 훨씬 나았다. 정복자들의 끈질긴 추격이 욤베흐 피난민들의 몸과 마음 등 모든 것에 충격을 주었던 것 같다. 그들은 이방인들에 대해 매우 소극적이었고 좀처럼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마을로 들어오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았다. 진실을 말하자면, 난 그들이 악취를 내뿜는 썩은 장소 위에 임시로 거처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그들의 거부가 오히려 반가웠다. 인접한 이웃에, 아니 그곳에서 양쪽으로 2마일 안에서 하룻밤을 자는 것도 백인에게는 죽음일 것 같다. 나는 그 마을에서 남쪽으로 가다 톤그웨 만의 남동쪽 끝에서 적당히 야영할 장소를 찾았다. 키반가Kivanga 또는 카쿤구Kakungu의 높은 봉우리의 정서쪽으로 약 1.5마일 거리에 있는 곳이었다. 박사의 관측에 의하면 남위 5도 54분이었다.
원주민들 중 누구도 우리 해안 팀에 대해 듣지 못했다. 주변에는 로아제리강과 모감바지Mogambazi강의 삼각주가 약 15마일이나 펼쳐있고, 게다가 완벽하게 평평하고 가장 키가 큰 마테테, 에스키노메네eschinomenae, 가시 덤불 등이 빽빽하게 웃자라있고, 물이 범람해서 다니기 불가능했다. 그처럼 거칠고 배타적인 지역에서 해안 팀을 찾기 위해 우리 부하들을 지치게 만드는 것은 무의미했다. 음식을 구할 수도 없었다. 마을들조차도 반 기아상태였다. 주민들도 자신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행운의 여신이 그물 안에 던져주는 것에 의지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형편이었다.
우림바에 도착한 둘째 날에 나는 내 총기를 드는 칼룰루와 함께 박사의 훌륭한 2연발식 소총(Reilly, No. 12)을 가지고 사슴 고기를 구하러 뭍으로 들어갔다. 1마일 가량을 걸어 얼룩말 떼를 발견했다. 네 발로 기어서 100야드 거리까지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좋지 않은 장소였다. 낮은 가시 덤불이 있었고, 체체 파리들이 소총 가늠쇠 위에 앉아 내 코를 물고 눈으로 달려들며 나를 완전히 당황하게 했다. 게다가 가시 덤불에서 몸을 일으키려다 얼룩말에게 들켜, 그들 모두 수풀 속에 있는 의심스러운 대상을 바라보고 서있게 됐다. 나는 한 녀석의 가슴을 향해 총을 쏘았으나, 예상했던 대로 빗나갔다. 얼룩말들은 약 300야드 멀리 전력으로 질주했고, 나는 공터로 뛰어 나와 서둘러 공이치기를 뒤로 당기고 동료들에 앞서 왕처럼 당당하게 달리는 거만한 녀석을 향해 조준했다. 그리고 운 좋게 녀석의 심장을 통과하도록 총알을 발사했다. 그 행운의 총알은 커다란 거위 한 마리도 떨어뜨렸다. 그 거위는 각 날개의 앞 부분에 날카로운 뿔처럼 생긴 것이 돌출되어 있었다. 이 고기는 우리 팀이 카웬디Kawendi, 루사와Rusawa의 음레라까지 미지의 땅을 횡단할 때 상당히 식량 수급 상황에 도움이 되었다.
해안 팀은 우리가 우림바 캠프에 도착한 지 4일째 되던 날에 캠프에 도착했다. 그들은 20피트 대나무 끝에 달려 캠프 근처 가장 키 큰 나무 위에 게양된 거대한 국기를 알아봤다. 네렘베Nerembe 뒤로 15마일 떨어져 있는 있는 날카롭고 높은 산등성이를 넘다가 국기를 보았고, 처음에는 커다란 새인 줄 알았다. 하지만 날카로운 눈을 가진 대원이 있었고, 깃발에 안내되어 캠프로 내려와서 마치 잃어버렸다 다시 찾은 대원인 듯 환대를 받았다.
이 캠프에서 나는 열병의 공격으로 또 앓아 누웠다. 열병은 불결한 삼각주 근처에서 초래되었는데, 삼각주의 광경만 떠올려도 내 심장 깊은 곳이 아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