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2018

리빙스턴 박사를 찾아서: 12: 우지지에서의 대화: 리빙스턴의 탐험과 고난과 상심 3



우리 삶은 이렇게 우지지에서 시작됐다. 나는 이곳에 도착하기 전부터 그를 알았지만 친구는 아니었다. 그는 내게 그냥 목표물에 불과했다. 뉴스를 좋아하는 대중이 환호할 만한 다른 주제와 다를 바 없는, 일간신문을 위한 대단한 기사거리였을 뿐이다. 나는 전장을 취재했고, 혁명과 내전과 폭동과 반란과 대학살을 목격했다. 사형수의 마지막 몸부림과 탄식을 기록하기 위해 그 곁에 서있기도 했다. 하지만 내 귀로 쏟아져 들어오는 이 남자의 불행과 고통, 궁핍과 상심만큼 내 마음을 움직였던 어떤 것을 취재하라는 명령을 받은 적은 없었다. “천상의 신은 공정한 눈으로 인간사를 살피고 계신다.”는 말의 의미가 느껴지지 시작했다. 군림하지만 친절한 신의 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다음 이야기는 곱씹어볼 만한 절묘했던 실제 상황이다. 내가 리빙스턴을 찾는 임무를 의뢰받은 것은1869년 10월 중이었다. 미스터 베넷은 돈을 준비했고, 나는 여행을 준비했다. 여기에서 독자들이 주목할 점은 내가 곧바로 탐색 임무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탐색에 앞서 수행해야 할 임무가 많았고, 수천 마일을 여행해야 했다. 내가 파리에서 바로 잔지바르로 갔다면, 아마도 칠팔 개월 후 우지지에 도착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랬다면 리빙스턴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는 당시 루알라바Lualaba강에 있었고, 그러니 나는 마니우에마Manyuema의 원시의 숲을 뚫고, 굽이진 루알라바강을 따라 위로 그의 우회 경로들을 뒤쫓아 수백 마일을 걸었어야 했다. 내가 나일강 상류로 올라갔다, 다시 예루살렘으로 갔다가, 그러고 나서 콘스탄티노플, 러시아 남부, 코카서스 산맥, 페르시아 등을 여행하는 동안 리빙스턴은 탄가니카 호수의 서쪽에서 의미있는 발견을 많이 했다. 독자들이여, 다시 생각해 보라. 나는 우니아니엠베에 6월 말에 도착했지만 전쟁 때문에 3개월이나 붙잡혀 있으면서 초조해 하고, 성질을 부리고, 안달복달하며 지냈다. 그러나 내가 내 자신을 달달 볶고 연속되는 사고로 그곳에 지체하는 동안, 리빙스턴은 내 도착과 같은 달에 우지지로 어쩔 수 없이 돌아오게 되었고, 돌아오는데 6월에서 10월까지의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자 이제 내가 9월에 우연한 사건이 강제했던 속박에서 벗어나 우코논고Ukonongo를 향해 남쪽으로, 그러고 나서 카웬디Kawendi를 향해 서쪽으로, 그러고 나서 우빈자Uvinza를 향해 북쪽으로, 그러고 나서 우지지를 향해 서쪽으로 서둘러 행군했다. 모두 도착한 지 3주쯤 돼서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내가 올 동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박사를 발견하기 위해서였다. 파리에서 곧바로 탐색에 뛰어들었더라면 나는 그를 놓쳤을 것이다. 우니아니엠베에서 우지지로 곧바로 갈 수 있었더라도 그를 놓쳤을 것이다.

하루하루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우지지의 야자수 아래에서 시작됐고 저물었다. 내 벗은 건강과 활기를 되찾고 있었다. 삶의 의지가 그에게 다시 돌아왔다. 그의 생명력이 원상태로 복구됐고, 일에 대한 열정도 일어나서 일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길 정도로 커지고 있었다. 하지만 다섯 명의 대원과 15 내지 20도티의 천으로 그가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어느 날 “박사님, 탄가니카 호수의 북쪽 끝을 본 적이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아니요. 그곳에 가려고 시도는 해봤지만, 지지족Wajiji이 나를 벗겨 먹으려 최선을 다했습니다. 버튼과 스피크에게 했던 것처럼요. 그런데 나는 천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내가 탄가니카 호수 꼭대기에 갔더라면, 나는 마니우에마Manyuema에 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 집중적으로 배수되는 중심 배수선인데, 그곳이 루알라바Lualaba강입니다. 이 강 앞에서 탄가니카 호수와 앨버트 은’이안자Albert N'Yanza 호수[탄가니카 호수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이어진 호수 중 가장 북쪽에 있는 호수]가 연결되어 있느냐는 질문은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호수에서 배수된 물이 흘러 드는 이 광대한 강은 남위 11도에서부터 흐르기 시작하는 강입니다. 나는 그 강을 북쪽 방향으로 위도로는 7도가 넘는 구간을 따라갔었습니다. 탄가니카 호수 남쪽 맨 끝에 있는 하천에 참베지Chambezi라는 이름이 붙여진 강은 탄가니카 호수의 가장 남쪽 수원입니다. 이 강은 호수 남쪽에 있는 넓은 지역의 배수로 역할을 합니다. 나는 조금도 의심이 없이, 이 호수[뜬금없이 호수를 언급. 아마도 참베지 강과 연결된 탄가니카 호수 남쪽의 호수 Banweulu를 말하는 듯]가 탄가니카 호수의 상류이고, 베이커[Samuel Baker]가 발견한 앨버트 은’이안자Albert N’Yanza호수는 하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두 호수는 상류에서 하류로 흐르는 강에 의해 연결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아랍인들의 보고서와 내가 수생식물을 가지고 물의 흐름을 조사했던 결과에 기초한 내 믿음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것에 대해 제대로 깊이 생각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박사님, 제가 당신의 입장이라면, 우지지를 떠나기 전에 탐험을 해서 그 주제에 대한 의심을 풀 것 같습니다. 이곳을 떠난 후에 이 길로 다시 돌아올 수는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왕립 지리학회Royal Geographical Society는 연결됐다고 추정되는 호수들이 진짜 연결됐는지에 대해 많은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고 당신이 유일하게 그 답을 찾을 사람이라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습니다. 만일 제가 당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제게 명령을 내리셔도 좋습니다. 아프리카에 탐험가로 이곳에 오지는 않았지만, 저도 그 주제에 관해 호기심이 큽니다. 그리고 기꺼이 당신과 동반할 것입니다. 저는 노 젓는 법을 아는 20명의 대원이 있고, 많은 총과 천과 구슬이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아랍인들에게 카누를 빌릴 수 있다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오, 우리는 사이드 빈 마지드Sayd bin Majid에게 카누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그동안 내게 매우 친절했습니다. 세상 아랍인 중 신사가 한 명 있다면, 그는 사이드 빈 마지드입니다.”

“그럼 그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그럼 저희가 가는 것입니까?”

“당신이 준비됐다면 나도 준비됐습니다.”

“저는 당신의 명령에 달려있습니다. 제 대원들이 박사님을 ‘큰 주인님’이라고 하고 저를 ‘작은 주인님’이라고 하는 소리를 듣지 못하셨습니까? ‘작은 주인’이 명령을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