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2018
리빙스턴 박사를 찾아서: 12: 우지지에서의 대화: 리빙스턴의 탐험과 고난과 상심 8
그곳에 머무는 동안 그 호숫가 서쪽에서 혼혈 아랍인이 왔고, 그는 마지투Mazitu 일당에게 약탈당했다고 보고했다. 약탈당했다는 장소는 박사와 요한나섬 출신 대원들의 우두머리인 무사Musa가 매우 잘 알고 있는, 그들이 당시 머물던 곳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최소한 150마일 떨어진 곳이었다. 하지만 무사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그 아랍인의 이야기를 골똘히 들었고 완전히 믿었는데, 그 이유는 곧 드러날 것이다. 그 이야기의 끔찍한 디테일을 잘 요약한 후 그는 자신이 경청해서 들었던 것에 대해 너그러운 자비를 베풀어주길 바라며 박사에게 왔다. 그 여행자는 인내심 있게 이야기를 다 들었다. 무사의 이야기를 통해 불길한 취지가 고스란히 전달됐다. 박사는 무사에게 그 말을 믿느냐고 물었다. “네.”라고 무사가 즉시 대답했다. “그는 제게 사실만을 말합니다. 제가 그에게 정직을 요구해서, 그는 제게 진짜 사실을 말합니다.” 하지만 박사는 자신은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마지투 일당이었다면 그저 한 사람을 약탈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그를 죽였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박사는 자신의 회교도 부하의 공포를 가라앉히기 위해 그들 둘 다 그들과 함께 머물고 있는 추장에게 갈 것을 제안했다. 추장은 분별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이야기의 개연성에 대해 충고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함께 바비사 추장에게 갔다. 추장은 아랍인의 이야기를 듣고 주저 없이 그를 거짓말쟁이라고 공공연히 비난했다. 만일 마지투 일당이 최근 그 일대에 있었다면, 자신이 곧 그 소식을 들었어야 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면서, 그의 이야기는 사실상 최소한의 근거도 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무사가 갑자기 나서서 “아니, 아닙니다, 박사님. 저는 마지투에게 가고 싶지 않습니다. 마지투가 저를 죽이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요한나에 있는 제 아버지와 어머니, 제 자식을 보고 싶습니다. 저는 마지투를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이것은 [엉터리 영어로] 무사가 한 말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그 말에 박사가 대답했다. “나도 마지투 일당에게 죽임을 당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네가 그들을 두려워하니, 나는 우리가 마지투의 구역을 한참 지나칠 때까지 서쪽으로 일직선으로 가겠다고 약속하마.”
무사는 그 대답에 만족하지 않았다. 계속 신음소리를 냈고 슬퍼하며 “우리에게 200자루의 총이 있다면 가겠지만, 우리처럼 작은 무리는 그들이 밤에 공격할 것이고 모두 죽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박사는 자신의 약속을 반복했다. “그러나 나는 그들 가까이 가지 않을 것이다. 나는 서쪽으로 갈 것이다.”
그런데 박사가 얼굴을 서쪽으로 돌리자마자, 무사와 요한나섬 출신 대원들은 다 함께 도망쳤다.
박사는 무사의 행동에 대한 의견을 말하며 그와 또 다른 주동자를 총으로 쏘고 싶은 유혹을 강하게 느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손을 그들의 천한 피로 더럽히지 않아서 기뻤다고 말한다. 하루 이틀 뒤에 그의 대원 중 사이먼 프라이스Simon Price라는 대원이 마지투 일당에 대한 같은 이야기를 가지고 박사에게 왔다. 대원의 수가 너무 작아져서 탈주하거나 비겁한 성향 등을 모두 제압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박사는 즉시 그의 입을 다물게 했고, 앞으로 마지투 일당의 이름을 입에 올리는 것을 엄격하게 금했다.
원주민들이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면 박사는 거칠고 탐험된 적 없는, 당시 그가 발을 들여놓기 일보직전인, 내륙을 언젠가 뚫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분명히 단념했을 것이다. 박사는 열정적 어조로 말한다. “다행히 나는 니아사 호숫가를 떠난 후에 한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은 노예 무역상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새로운 처녀지였고, 늘 그런 경우를 보아왔듯이, 원주민들은 정말 선하고 이방인을 환대했습니다. 아주 적은 양의 천으로 내 짐이 그들에 의해 마을에서 마을로 옮겨졌습니다.” 다른 여러 방식으로 그 여행자는 곤경에 빠졌을 때 투박하지만 아직 순진한 원주민들에 의해 친절하게 대접을 받았다.
1866년 12월 초, 박사는 인심 좋은 마을을 떠나서 마지투 일당이 사냥감을 찾아 돌아다니며 상습적 성향을 발휘한 적 있는 지역으로 들어가게 됐다. 그 땅은 깨끗하게 싹쓸이를 당했다. 식량과 가축은 하나도 없었고 사람들은 그 포악한 약탈자들의 경계 너머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다. 다시 탐험대는 극심한 굶주림에 휩싸였고, 그 지역의 일부에서 구할 수 있는 야생 과일들에 의지했다. 그렇지 않아도 쪼들리는 상황에, 대원 몇 명이 드문드문 무자비하게 탈주해서 더 형편이 어려워졌다. 그들은 여러 번 박사의 개인 용품 상자와 갈아입을 옷, 침구 등을 가지고 떠났다. 그는 거의 항상 그의 발걸음에 달라붙어 있는 불운과 함께 바비사Babisa, 보벰바Bobemba, 바룬구Barungu, 바-울룬구Ba-ulungu, 룬다Lunda 등의 지역을 횡단했다.
룬다 지역에는 그 유명한 카젬베Cazembe가 산다. 그는 포르투갈 여행자 라세르다Lacerda 박사에 의해 유럽인들에게 처음으로 알려졌다. 카젬베는 매우 머리가 좋은 왕이다. 그는 키가 크고 건장한 사내이고 심홍색 무늬가 있는 천으로 만든, 킬트[스코틀랜드 고지인 등이 입는 주름 치마]와 비슷한 크고 독특한 옷을 입는다. 카젬베 왕은 위엄 있는 옷차림을 하고 그의 추장들과 호위병들에게 둘러싸여 리빙스턴 박사를 맞았다. 한 추장이 무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왕과 원로들에 의해 백인에 대해 모두 알아내라고 뽑힌 것이다. 커다란 목소리로 미리 준비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 백인이 강과 바다로 흘러가는 물을 찾으러 왔다고 이미 들었다. 비록 그는 그런 걸 알아서 어디다 쓸 지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 목적이 나무랄 데 없다고 생각했다. 그의 질문이 끝나자 카젬베가 박사가 무엇을 하겠다고 요청하는 것인지, 그리고 어디를 가려고 생각 중인지 물었다. 박사는 호수와 강들이 남쪽 방향에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그쪽으로 가려고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카젬베가 물었다. “무엇을 위해서 그곳으로 가기를 원한다는 말이오? 물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이 주변에 큰 강과 호수가 많이 있습니다.” 무리를 해산하기 전에 카젬베는 그 백인이 자신의 땅을 통과해서 가고자 하는 곳으로 방해받지 않고 괴롭힘 당하지 않고 가도록 허락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박사는 그가 처음으로 본 영국사람이었다. 그는 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박사가 왕에게 소개되는 절차가 끝나자마자 왕비가 아마존 여전사처럼 창을 든 여자 호위대에 둘러싸여 그 큰 집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품위 있고, 키가 크고, 균형 잡힌 체격의 젊은 여자였다. 그녀가 매우 왕실 스타일로 옷을 갖춰 입고, 육중한 창으로 무장한 것으로 봐서, 그녀는 분명히 투박한 백인 남자에게 깊은 인상을 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녀의 외모는 박사의 기대와 매우 달라서 박사는 웃음을 터뜨렸고, 왕비가 의도했던 효과를 완전히 망쳐버렸다. 박사의 웃음은 매우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그 웃음을 흉내 낸 첫 번째 사람은 왕비 자신이었고, 그녀를 보필하던 아마존 여전사들도 따라 웃었다. 왕비는 이 상황에 당황해서 뒤돌아 달렸고 그 뒤를 그녀의 순종적인 계집종들이 따랐다. 박사가 있는 곳으로 오던 그녀의 위엄 있는 출현과 비교하면 매우 위엄 없고 왕비답지 않은 후퇴였다. 그러나 리빙스턴은 이 왕궁에서 벌어진 그의 환영회와 이 흥미로운 왕과 왕비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누가 그가 목격한 장면들을 그렇게 잘 전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것이 그가 그 자신에게 속하는 것처럼 배타적으로 오직 그에게만 속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