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2018

리빙스턴 박사를 찾아서: 13: 탄가니카 호수 탐험 2



우리 배는 우고마Ugoma 산 고귀한 음불레mvule[이로코iroko 또는 아프리카 티크] 나무의 속을 파낸 허접한 카누에 불과하지만, 아프리카의 아르고Argo 호였고, 저 유명한 그리스의 아르고 호보다 더 고귀한 임무가 있었다. 우리가 돈이 목적인 의무에 묶여있지 않고 어떤 황금 양모도 쫓지 않지만, 우리의 의무는 아마도 나일강의 배들을 우지지, 우소와Usowa, 그리고 멀리 마룬구Marungu까지 들어올 수 있게 할, 무역을 위한 고속도로를 발견하는 것일 수는 있다. 우리는 탄가니카 호수의 북쪽 끝까지 가는 우리 항해에서 무엇을 발견할 지 몰랐다. 우리는 다만 루시지강이 탄가니카 호수에서 흘러나와 앨버트 혹은 빅토리아 은’이안자 호수로 흘러 내려가는 하천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우리는 원주민들과 아랍인들에게 루시지강은 그 호수에서 흘러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이드 빈 마지드는 그의 카누가 25명과 3,500파운드의 상아를 운반할 수 있다고 공공연히 말했었다. 우리는 이 정보를 믿고 25명의 대원을 태웠는데, 이들 중 몇 명은 원주민들과 물물교환을 할 목적으로 소금 자루들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우지지에 가까운 물가로부터 배를 저어 가며 우리는 보트가 너무 무겁게 적재되어 뱃전이 물에 닿을락말락 기울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시 얕은 곳으로 와서 여섯 명을 하선시키고 소금자루들을 내렸다. 그래서 배 안에는 16명의 노 젓는 사람, 셀림, 요리사 페라지, 지지족 안내원 2명이 남았다. [숫자가 안 맞음; 그리고 자신과 박사는 노 젓는 사람에 포함시킨 것임?]

그렇게 제대로 배의 균형을 잡고 우리는 다시 노를 저어 나갔고, 뱃머리를 반그웨Bangwe 섬으로 돌렸다. 반그웨섬은 우지지의 분데르Bunder[페르시아어로 항구]에서 사오 마일 거리였다. 이 섬을 지나는 동안 안내원들이 아랍인들과 지지족은 몇 년 전 투타족Watuta 습격 때 이 섬으로 피신했었다고 알려주었다. 그들은 지지족에게 쳐들어가서 주민들을 학살했다. 그 섬으로 몸을 피했던 사람들만이 투타족의 불과 칼을 피할 수 있었다.

반그웨 섬을 지나서 해안의 다양한 굴곡을 따라가며 우리는 매우 아름다운 키고마Kigoma 만을 보게 되었다. 이 만은 누구에게든 탄가니카 호수 위로 부는 변덕스러운 바람을 피할 훌륭한 항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즉시 떠오르게 한다. 오전 10시경에 동풍이 불기 시작했고, 그러면 파도에 휩쓸릴 위험이 있어서 우리는 키고마의 마을을 향해 갔다. 키고마는 언제나 우지지에서 급히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여행자들을 태우고 북쪽으로 가는 카누들을 위한 첫 정박항이다. 다음날 아침 새벽에 우리는 텐트를 걷고 짐을 배에 싣고 음식을 만들고 커피를 마시고 다시 북쪽으로 출발했다.

호수는 상당히 잔잔했다. 어두운 초록색을 띤 물은 저 위 맑게 갠 파란 하늘을 비추었다. 하마들이 경계심이 생길 만큼 우리 카누 가까운 곳에서 숨을 쉬려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리고 머리를 물에 처박으며 다시 들어갔다. 마치 우리와 숨바꼭질 놀이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물가에서 1마일 거리에 있는 벰바Bemba의 키 큰 나무로 우거진 언덕들의 반대편에 도착했다. 물의 깊이를 잴 좋은 기회 같았다. 물 색깔로 봐서는 수심이 엄청 깊어 보였다. 이곳 수심은 35패덤fathom[1패덤은 약 6피트 또는 약 1.8미터]이었다.

이날 우리의 항해는 호숫가 가까이 얕은 물에서 언덕으로 형성된 산맥의 경치를 감상하며 진행됐다. 아름답게 우거진 언덕도 있고 초록 풀 옷을 입은 언덕도 있고, 거의 절벽에 가까운 가파른 경사가 민물 바다의 심연 속으로 떨어졌다 즉시 우리 위로 우뚝 솟은 언덕도 있었다. 몇 개의 곶이나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돌며 깊은 습곡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우리는 뭔가 새로운 경이로움이나 최상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기대가 한껏 높아졌다. 그리고 우리는 실망하지 않았다. 아름다운 나무가 우거진 언덕들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많은 나무에 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꽃들이 영광스러운 왕관처럼 씌워있었고, 형언할 수 없는 달콤한 향기를 뿜고 있었다. 언덕 꼭대기의 윤곽선의 모양은 다양했다. 어떤 것은 피라미드 모양이었고, 어떤 것은 위가 잘린 원뿔 모양이었다. 어떤 것은 테이블처럼 평평했고, 어떤 것은 교회의 가파른 지붕처럼 솟았다. 어떤 것은 부드러운 윤곽선을 갖도록 융기했고, 어떤 것은 들쭉날쭉 사납게 솟아올랐다. 여러 만의 어귀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품위 있게 아름다운 풍경들은 많은 감탄의 탄성을 일으켰다. 조용한 풍경의 아름다움이 담긴 이런 연속적 경치에 대해 내가 매우 깊은 감탄을 느끼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누구든 상상할 수 있겠지만, 박사는 훨씬 더 아름답고, 훨씬 더 경이로운 풍경을 많이 봐서 이런 풍경에 물렸을 법도 하고, 오래 전에 자연 풍경에 감탄하는 그의 모든 에너지를 소진했어야 했을 것 같은데, 나만큼이나 이 풍경에 대해 할 말이 많았다.

바가모요에서 우지지로 오는 동안 나는 이곳과 견줄 풍경을 보지 못했다. 어떤 풍경도 야자수, 플랜테인[바나나의 일종] 나무, 반얀 나무, 미모사 등으로 형성된 숲의 그늘 아래에 있는 이곳 어촌 마을들과 비교할 수 없다. 야자수 숲의 좌우에는 카사바 밭과 조용한 만을 내려다보는 비옥한 곡식 밭이 있고, 이른 아침 만의 잔잔한 물 위에는 거칠고 사납게 빈번히 불어 드는 폭풍우를 막아 마을을 보호하는 언덕의 아름다움이 비친다.

어부들도 자신들이 살기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명백히 아는 것 같다. 호수는 그들에게 물고기를 원하는 만큼 제공하는데, 충분히 먹고 남을 양이다. 부지런한 이들은 팔려고 많이 잡는다. 언덕들의 가파른 경사면은 주부들에 의해 경작되는데, 카사바, 땅콩, 고구마뿐만 아니라 도우라dourra와 인디언 옥수수 등과 같은 곡식을 풍부하게 제공한다. 야자수는 기름을 제공하고 플랜테인 나무는 맛있는 과일을 풍성하게 제공한다. 계곡과 깊은 협곡은 크게 잘 자란 나무를 제공하는데, 그들은 그런 나무를 파내서 카누를 만든다. 자연은 그들에게 인간의 심장이나 위가 원하는 모든 것을 풍부하게 제공해왔다.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모두 완전하고 완벽해 보이는 행복을 바라보다 문득 어떤 생각이 떠오른다. 사람들은 호수와 해안 사이에 있는 끔찍한 미개지 횡단을 채근당할 때 이런 집들이 얼마나 그리울까! 아랍인들에 의해 2도티에 팔려, 잔지바르로 끌려가 정향을 따거나 짐꾼으로 일하는 불행한 사람들 또한 이런 집이 얼마나 그리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