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2018

리빙스턴 박사를 찾아서: 11: 우카웬디, 우빈자, 우흐하를 지나 우지지로 13



11월 9일.

해 뜨기 2시간 전에 우리는 수누찌강에 있는 캠프를 떠나 숲을 통과해 북미서 방향으로 갔다. 염소들의 입에는 재갈을 물렸다. 그들이 매애매애 소리로 우리를 배신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 방향의 선택은 모든 것을 비극으로 끝낼 뻔했던 실수였다. 동쪽 하늘이 어슴푸레하게 회색조를 띠기 시작할 무렵에 우리는 숲에서 높은 길로 나왔다. 길잡이는 우리가 우흐하를 지났다는 생각에 함성을 질렀고, 함성은 카라반의 모든 구성원에 의해 메아리처럼 반복되었다. 길잡이는 새로운 활력을 충전해 기세 좋게 앞으로 행군했다. 그러다 우리는 불쑥 어떤 마을의 외곽에 도착했는데, 마을 거주자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즉시 모두 조용히 하라는 명령이 있었고, 탐험대는 즉시 멈추었다. 나는 길잡이의 조언을 구하러 선두를 향해 앞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길잡이는 어찌 해야 할지 몰랐다.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염소들을 잡아서 길에 버리라고 하고, 길잡이에게는 당당히 그 마을을 가로질러 지나가라고 명령했다. 닭들 또한 목이 베어졌다. 그러고 나서 탐험대는 빠르고 조용하게 길잡이의 안내에 따라 행군을 재개했다. 길잡이는 내게 길의 남쪽에 있는 밀림 속으로 돌진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나는 마지막 남자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렸다. 그러고 나서 내 윈체스터 소총을 준비하고 탐험대의 후미로 갔고, 총 운반자들은 탄약을 들고 내 뒤를 따랐다. 우리가 마지막 오두막을 지나 밀림 속으로 모습을 감추려는 순간, 한 남자가 자신의 오두막에서 뛰어나와 큰 소리로 상황을 신고했고 뒤이어 언쟁이 벌어진 듯한 커다란 목소리들이 들렸다. 하지만 우리는 금방 밀림 깊숙이 들어왔고, 남쪽으로 향하는 길을 서둘러 벗어나서 조금씩 서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한번은 쫓기는 느낌이 들어서 우리 적들이 끈질기게 우리를 따라오는지 확인하려 나무 뒤에 멈추었다. 하지만 단 몇 분만에 우리가 추격당하지 않음이 증명됐다. 30분 동안 행군한 후 우리는 다시 서쪽을 향하게 되었다. 시간은 백주 대낮이었고, 우리 눈은 매우 그림 같은 외딴 작은 계곡들의 풍경으로 즐거웠다. 계곡들에는 야생 과일 나무들이 자랐고, 희귀한 꽃들이 피었고, 작은 개울들이 반들반들한 자갈 위로 흘러내렸다. 모든 것이 빛나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마침내 부드러운 조잘거림이 우리에게 친절한 환영의 인사로 들리는 작고 맑은 개울을 건너서 우리는 사악한 우흐하의 경계를 지났고, 우카란가Ukaranga로 들어왔다! 모두 지나치도록 환호하며 이 일을 반겼다.

곧 우리는 완만한 길을 발견했다. 이 행군은 우리 모두를 멀지 않은 종착지로 이끌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탄력 있는 발걸음과 빨라진 팔다리로 경쾌하게 걸었다. 우리는 그동안 조우한 고난에 대해 어떤 마음이었던가? 거칠고 잔인한 숲, 가시투성이 덤불숲과 스치면 상처를 내는 풀, 모든 야만인의 땅의 신경을 곤두세우는 소음. 우리는 그것들에서 아무런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청중이었을 뿐! 내일! 아아, 위대한 날이 가까이에 있다. 그리고 이런 승리의 기분이라면 우리는 웃고 노래해도 좋다. 우리는 매우 힘들었다. 우리는 고통으로 짜증이 났을 때 서로에게 화를 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지금 잊는다. 이제 우리 모두 누릴 자격이 있는 행복으로 빛나는 얼굴 말고 어떤 다른 얼굴도 없다.

우리는 정오에 잠깐 멈추었다. 휴식과 간식을 위해서였다. 꼭대기에서 탄가니카 호수가 보인다는 언덕들이 보였다. 언덕들은 리우체Liuche 강의 계곡 동쪽을 에워싸고 있었다. 그 광경에 나는 감정을 자제할 수 없었다. 심지어 이 짧은 멈춤조차 불안하고 불만스러웠다. 행군을 다시 시작했다. 나는 대원들에게 내일 반드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며 전진하라고 박차를 가했다.

카란가족Wakaranga의 마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우리를 보았고, 상당한 흥분을 표현했다. 나는 그들을 안심시키려 대원들을 앞서 보냈고, 그들은 우리를 맞으러 앞으로 나왔다. 이런 환영은 우리에게 매우 새로웠다. 난폭한 빈자족Wavinza과 우흐하의 공갈범들과는 너무 달라서 우리는 마음이 풀렸다. 하지만 우리는 마냥 좋아하며 늑장을 부릴 시간이 없었다. 나는 거의 통제가 불가능한 감정들에게 전진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나는 내 의심과 공포를 해결하고 싶었다. 그는 아직도 거기에 있을까? 그는 내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을까? 그는 사라질 것인가?

우카란가는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는지! 초록 언덕들의 꼭대기에는 초가지붕으로 덮인 원뿔형들의 집이 모여 있다. 언덕들은 들쑥날쑥한데, 개간한 경작지도 있고, 목초지도 있고, 벌목지도 있고, 오두막들이 군집한 곳도 있다. 이 지역은 다소 매릴랜드Maryland와 닮은 구석이 있다.

우리는 음쿠티Mkuti강을 건넌다. 작고 눈부시게 아름답다! 우리는 강 건너편으로 올라 숲을 통과해서 자랑할 만한 업적을 세운 남자들처럼 걷는다. 벌써 아홉 시간을 걸었고, 태양은 빠르게 서쪽으로 가라앉고 있지만, 우리는 하나도 피곤하지 않다.

우리는 니암타가Niamtaga의 외곽에 도착하고 드럼 소리를 듣는다. 사람들은 숲으로 도망가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마을들을 버린다. 왜냐하면 우리를 미람보Mirambo의 산적들인 루가-루가Ruga-Ruga로 오해하기 때문이다. 루가-루가는 우니아니엠베Unyanyembe의 아랍인들을 정복하고 우지지의 아랍인들과 싸우기 위해 오는 중이다. 심지어 왕도 자신의 마을에서 도망을 가고, 모든 남자와 여자와 아이들은 겁에 질려 그를 따른다. 우리는 마을로 들어가서 조용히 마을을 차지한다. 마침내, 우리는 우니아니엠베에서 온 은그와나족Wangwana이라는 소문이 돈다.

“미람보는 죽었습니까?” 그들이 묻는다.

“아니요.” 우리는 대답한다.

“그럼 당신들은 어떻게 우카란가로 왔습니까?”

“우코논고Ukonongo와 우카웬디Ukawendi와 우흐하Uhha를 지나서 왔습니다.”

“와, 힐-레hi-le!” 그러고 나서 그들은 자신들이 경악했던 것에 대해 숨이 넘어갈 정도로 웃고, 변명을 하기 시작한다. 왕이 내게 소개되고, 그는 우리를 다시 공격하기 위해 숲으로 간 것뿐이라고 말한다. 다시 돌아와서 우리가 루가-루가였으면 모두 죽이려 했단다. 그러나 우리는 그 불쌍한 왕은 그때 끔찍하게 겁을 먹었고 우리가 루가-루가였으면 감히 다시 돌아오지 않았으리라는 것을 안다. 그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그의 독특한 관용적 표현법에 대해 그와 논쟁을 벌일 분위기는 아니다. 우리는 그의 손을 잡고 잘 흔들고 만나서 매우 반갑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우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즉시 가장 살진 양 세 마리와 맥주, 밀가루, 꿀이 든 단지들이 선물로 우리에게 전해진다. 나는 내 짐 속에 있는 내가 가진 가장 좋은 천 2도티로 그를 더욱 행복하게 만든다. 이제 우호적인 협정이 우리 사이에 맺어진다.

나는 오늘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일기에 쓰며 내 하인에게 내 새로운 플란넬 양복을 펼쳐놓고 내 부츠에 기름을 먹이고 내 헬멧에 초크를 문지르고, 주위에 새 퍼거리puggaree [헬멧 등의 아래로 햇볕을 막으려 늘어뜨리는 천]를 둘러놓으라고 말한다. 희끗희끗한 수염을 가진 백인과 우지지의 아랍인들 앞이라면 내 외모를 가능한 한 최대한 단정하게 보이도록 해도 좋다. 내가 정글과 숲을 지나며 입었던 옷은 너덜너덜한 넝마가 됐다. 좋은 밤이 되길. 그리고 제발 하루가 더 와서, 우리가 보게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