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2008

산티아고 가는 길: 25: Terradillos de los Templarios까지



가방이 무겁네 어쩌네 하며 투덜거리는 사람은 없다. 다들 의연히 견디고 있지만,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의 가장 큰 이슈는 무게일 것이다. 그런데 무조건 견디면 되는 문제만은 아니다. 실제로 건강에 일으키기도 한다. 다리에, 허리에, 어깨에, 발에... walking machine으로 타고난 사람이 있어 보여도 가만 보면 다 아픈 것 같다. 다만, 못 걸을 만큼 아프지 않은 것뿐. 물론 너무 힘들면 버스나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고, 배낭을 택시로 보낼 수도 있다. 그런데 대부분 쉬운 방법을 원하지 않는다. 그건 최후의 방법일 뿐이다. 그래서 가능한 한 배낭의 무게를 줄여 걸으려고 한다. 그래서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은 주고받지도 않고, 취하지도 않는다.

호텔에 산더미처럼 쌓인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먹고 주머니에 과자 한 봉지만 넣는다.